효성중공업

삼성증권 이혁진


• 1) 전력기기 실적이 밀고, 2) 수소테마가 끌고
•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혁진입니다. 래미안은 다가올(來)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안목을 전달해 드립니다.
2022년 슈퍼스타 업종 중 하나는 전력기기였습니다. 1) 글로벌 에너지 전환투자, 2)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표, 3) 선진국 노후 전력기기 교체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YTD 수익률로 보면 현대일렉트릭 +115.5%, 효성중공업 +45.6%, LS ELECTRIC +4.4%, 그리고 제룡전기도 +130% 급등했습니다. 
내년에도 전력기기 업황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종목 선택에 고민이 많은 시점입니다.
오늘은 효성중공업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핵심은 1) 전력기기 업체 중 상대적 저평가, 2) 23년 부터 가동될 수소플랜트 모멘텀입니다.
아래 최근 전력기기 강세 배경과 효성중공업 투자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전력기기 호재 1. 美 반덤핑 관세 소송 승소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1일 미 상무부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지난 11년 ABB의 제소로  시작된 소송에서 승소 한 것입니다.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특정물량에 대해서 30~60% 관세율이 부과되었습니다. 이번 판결로 진행중인 다른 반덤핑 소송 역시 유리해졌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 전력기기 호재 2.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글로벌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미국(인프라법/인플레이션 완화법), 사우디(네옴시티), 인도(가티-샤크티), 인도네시아(수도 이전)가 대표적입니다.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들의 공통된 특징에는 '에너지 전환'이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전력화일 것입니다. 따라서 전력시설이 필수입니다. 

■ 효성중공업의 수주잔고 비교
3분기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의 수주잔고를 살펴보면, 업황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수주잔고는 85% 규모이지만, 시가총액은 5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3분기 수주잔고(Y-Y 증감율)
1) 현대일렉트릭 3.9조원(Y-Y +49.9%)
2) 효성중공업 3.3조원(Y-Y +50.0%)

■ 효성중공업 수소사업 시작
동사는 린데와 합작한 수소기업 '효성하이드로젠' 지분 51%를 보유했습니다. 효성하이드로젠은 23년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1) 린데/효성화학이 부생수소를 생산하면, 2) 효성하이드로젠(효성중공업/린데)이 액화수소 유통과 공급을 담당하고, 3) 효성중공업은 단독으로 충전소 사업까지 맡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23년 완공 될 액화 수소플랜트에서는 연 1.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