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RA: 테슬라 에너지사업의 성장모멘텀에 주목]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임은영입니다.
지난주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가상발전소 전력 용량이 50MW에 이르렀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의 EV Tax Credit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나, IRA의 목적은 전기차시장의 부흥이 아닙니다.
전기차 세금감면에 할당된 예산은 75억 달러로 총예산의 2%에 불과합니다.
IRA의 목적은 전력과 주거의 탈탄소화로 예산의 88%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2023년에는 테슬라 에너지 사업부의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 캘리포니아 가상발전소 사업
- 테슬라는 가스 및 전력망 관리회사인 PG&E와 시범사업 전개
- VPP는 일반 가정에 태양광 지붕과 Power Wall을 설치하고, 낮에 전기를 저장하였다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시간에 전기를 공급하여 수익을 올리는 구조.
8월 1일과 8월3일, 각각 3시간 동안의 이벤트를 통해 일반가정은 KWh당 2달러의 요금을 수취, 한 번의 이벤트당 10달러~60달러의 수익 창출
- 테슬라는 2021년 8월 부터 캘리포니아에서 VPP사업을 전개. 1년간 참여가구는 3,500가구로 증가. 전력용량은 50MW로 증가.
- 매주 400개의 파워월이 설치.
- 캘리포니아 남부 시범사업의 목표는 5만개의 파워월 설치로 최대 500MWh 용량의 전력공급량을 갖추는 것.
아직 달성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벤트를 개최할 때마다 참여 가구 증가 중.
500MWh의 전력공급은 시간당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의미.
■ 테슬라 에너지 사업,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수혜로 고성장 예상
- 테슬라는 2016년 쏠라시티 인수 후, 에너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동차보다 더 큰 사업부가 될 것이 라는 비전을 제시
- 에너지 사업은 크게 기업, 주정부 등 대규모 전력단지에 공급하는 Megapack과 가정에 공급하는 Power wall로 구분.
Megapck은 대규모 수주에도 배터리 공급제약으로 성장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Power wall은 비싼 태양광 지붕 가격으로 정체 상태.
2Q22실적 기준 에너지 사업 매출은 8.6억 달러(+8%YoY)로 총매출의 5.1% 비중.
Megapack설치는 1,133MWh(-11%YoY), Power wall 설치는 106MW(+25%)
- 8/16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전기차 부흥이 아닌, 전력의 탈탄소화가 주된 목표.
전력(2,730억 달러/ 74%비중)과 가정 전력(516억 달러/ 14%비중)에 부여된 예산은 총예산의 88%로 모두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부가 수혜.
- 현대차/기아가 피해주로 지목되고 있는 전기차의 Tax Credit 예산은 75억 달러로, 총예산의 2%에 불과.
향후 10년간 1백만 대~2백만 대가 수혜 대상. 연간 수요 대비로는 1% 수준의 전기차가 수혜
- 전력 탈탄소화 설비투자에 사업자에게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짐.
또한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에 쓰이는 배터리를 100% LFP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이후 CATL 및 BYD와 조달계약 체결
2023년부터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에너지 사업은 설치 이후, 관리 부분에서 매출총이익률 기준 30% 이상의 수익성 창출 가능
■ 테슬라 가상전력발전소가 몰고올 변화
- 민간이 전력시장에 참여: 중앙집중화된 전력시장의 분산을 의미.
분산 전력시장은 네트워크 형성에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네트워크가 한 번 형성되면 훨씬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력시장이 형성될 것.
- 테슬라는 전기차의 붐을 일으켰던 것처럼, 2023년 이후 전력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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