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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정보및 재테크 정보

STO시장

by 아담스미스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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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Overweight): STO 시장에서 예상되는 증권사의 역할과 수혜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STO 시장에서 증권사의 역할은 장외시장의 유통 플랫폼
작년 12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가 승인되고 이후 공모까지 이루어지면서 STO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다만 투자계약증권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은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이에 대한 유통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아 타 증권에 비해 유동성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향후 토큰증권의 유통시장은 한국거래소 주관의 장내시장과 별도 중개업자를 통한 장외거래로 구분될 예정으로, 증권사는 장외거래 중개업자의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가 작년 2월 발표한 '토큰증권 발행 ·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에 따르면 장외거래중개업 요건(안)에는 최소 30억의 자기 자본이 요구되고 예탁금, 건전성 등에 대해 증권사와 동일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즉, 현재로서 기대되는 STO 시장에서의 증권사 역할은 토큰증권 장외시장의 유통 플랫폼이다. 

■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 역할 담당 시 예상되는 증권사의 수익 모델
토큰증권의 유통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조각투자사의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따른 증권사의 수익은 위탁계좌 관리수수료 및 인프라 사용료 등에 불과하다. 하지만 향후 제도 개정 이후 증권사가 장외거래 중개업자의 역할을 하게 되면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기대해볼기대해 볼 수 있다. 기존 제반수수료 외에도 기대되는 수익 모델은 증권사의 유통 플랫폼에 상장 시 토큰증권의 발행사로부터 받는 상장주관수수료와 토큰증권 매매가 가능해질 경우 거래 중개에 따른 매매수수료이다. 추가적으로 발행사 및 투자자에 대한 신용공여 수익과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한 매각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증권사의 기존 사업 영역이었던 지분증권/채무증권 등의 발행, 유통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과 유사하지만, 토큰증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추가되어 전체 산업의 파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토큰증권 유통시장은 초기 플랫폼 시장, 네트워크 효과 선점이 중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 수익증권의 유통이 허용되면 증권사는 본격적으로 장외거래 중개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시기는 법 개정안 통과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내년 즈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독자적인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초기 플랫폼 시장에서는 네트워크 효과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 투자자들이 몰려 공모가 쉬워지고, 공모가 쉬워지면 발행사들의 플랫폼 선택 유인이 커진다. 독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상승하는 동시에 수수료 등에 대한 협상력이 커진다. 증권사들이 STO 사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조각투자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다.

전문: https://bit.ly/41TCZ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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