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동향분석
(위) 증시 수급 환경 : 미수금 잔고
폭염 주의보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New TINA(There is no alternative but stock)라고 할 정도로 주식에 대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 일흔 넘은 미국 사는 고모가 이차전지 뭐 사면되냐고 연락이 오셨더라고요. 미국 시장이 더 좋은 시장인데^^;;
오늘은 증시 수급환경 중 특이사항을 좀 짚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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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예탁금은 목요일 기준 다시 5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2022년 6월 이후 최고입니다.
▲ 신용융자잔고는 KOSPI, KOSDAQ 합쳐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한창때보다는 여전히 많이 낮습니다.
▲ 다만, 특이사항은 미수금 잔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CFD 계좌 규제가 강화되면서 CFD를 활용하던 레버리지 거래 상당량이 미수 거래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 미수 거래는 통상 D-2 결제일이 돌아오기 전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초단기입니다.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CFD나 3개월 이상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와는 다른 거죠.
- 3월 말 2천억도 안 됐던 미수거래가 최근 6천억까지 증가했다는 것은 회전율 높은 초단기성 레버리지 거래가 많아졌다는 것이며, 급등주들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미수금 잔고는 Covid-19 한창이던 2021년보다도 높은 상황)
- 지난 주 급락 후 급반등이 나타났지만, 급등주들은 여전히 경계감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당분간 미수금 동향을 잘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