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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아이디어

by 아담스미스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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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아이디어

 

'열길의 물줄기는 결국 하나의 바다에 모이게된다.'

제 4인뱅에 대해서 시장은 네이버가 된다, 다우데이타가 된다, 두나무가 된다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 조차도 셋중에서 순위를 메기면 1)두나무 2)네이버 3) 다우데이타 순으로 가능성을 추론합니다. 다만 시장에서 나름 오래전부터 4인뱅 탄생을 주목했었던 입장에서 한마디를 하자면, 왜 우리가 4인뱅이 필요하고 탄생하게 되었는지 배경을 봐야합니다. 

ㅁ 키워드 
1) '비상장 인터넷전문은행 자금조달 및 상장 문제' 
2) ‘카카오 정의구현’

키워드 1) '비상장 인터넷전문은행 자금조달 및 상장 문제'

금리인상을 키워드로 꼽고 싶었으나 실질적 가장 큰 문제는 2,3위권인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자금조달 문제 및 상장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사실 시중은행은 시스템상 중금리대출을 늘리고 싶어도 규제의 틀에서 만들어진 은행 신용평가모델 상 쉽지 않다는 것을 정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1) 정부지원책 제시 2) 은행압박 3) 신규은행설립 이 심플한 세단계 시나리오를 전망했던 것이구요. 이와중에 대부업도 쉽지 않게되니 정부는 중금리 특화인 인터넷전문은행들에게 기대게 되는거죠.

문제는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돈놀이에 심취해서 기업가치 높이려 혈안으로 적기에 충분한 자금조달 및 상장 준비를 제때 못했었습니다. 사실 금리인상 직전부터 비상장 자금조달이 의외의 부분에서 미달나기도 했었는데, 7,8월이라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어야 했는데 속된말로 ‘주주명부 관리’한다면서 외사, 대형 VC만 골라받으려고, 그리고 그해 말에 더 높은 기업가치로 자금조달 받을거라고 3,000억만 한게 가장 큰 문제였죠. 어떻게 아냐구요? 제 지인이 테핑했다 회사 네임밸류 없다고 거절당했거든요^^덕분에 아...이놈들 사고치겠다... 인뱅 추가 가능성을 따지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문제는 이것만 있던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전략적, 전술적 인뱅들의 오판과 오만으로 중금리대출 역할을 못하게 된 것이 정부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비상장 신규 인뱅으로 다시 투자받으면 된다? 절대 안되죠. 카카오뱅크는 상장했고,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 그리고 이익을 내는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10조를 받은것이지만 케이뱅크는 업비트 만약에 계약갱신 안되면? 그리고 토스는 토스증권 있다고 , 아니면 송금 기능만으로 이겁가치 각각 케이뱅크 6~8조, 비바리버플리가 10조 이상 기업가치로 1조 떙길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잘 인지를 못하는데 작년 8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지주사격) 포스트 8.9조 투자 이후 하반기 자금조달 난항으로 암만봐도 주간사 pi 자금같은데 한투꺼 몇십억 받고 이후 자회사 토스뱅크에 포스트 1조로 천억 간신히 기투자자들에게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하반기 시장에서 암암리에 3인뱅 경쟁했던 다우그룹(키움)에서 토스뱅크를 인수하네 뭐네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지금 비상장쪽 시장이 풀렸다고 하나, 과거와 같이 눈먼돈들보다는 눈 시퍼렇게 뜬 돈들이기에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의중을 맞춰주지 않을 것이죠

그런데…왜 이런 썰을 풀었느냐…이번 4인뱅 나오는 이유가 뭡니까. 결국 자금조달이 큰 문제로 2,3 인뱅들이 제역할 못해 중금리대출이 원활하지 못한다는게 키워드인데, 비상장 인뱅을 추가하겠냐구요. 네이버가 인뱅을 만든다? 다우그룹이 인뱅을 만든다? 두나무가 인뱅을 만든다? 기업가치 1조 인정하고 지금 컨소시엄 형성해서 비상장 상태에서 신규로 돈 조달을 하면된다? 그럼 컨소시엄들은 토스뱅크에 투자를 하겠죠. 이건 상식의 영역입니다. 여기에 만일 단독 투자하면 된다? 추가자금 조달할 때 네이버 다우 두나무 거덜날일 있습니까. 상식상식.

결국 중금리 역할은 못하는데 상장되어있는 지방은행, 말그대로 마케팅용으로 남아있는 제주은행을 인뱅으로 바꾸겠죠. 네이버은행이든 다우은행이든 두나무 은행이든. 신한그룹차원에서 은행라이센스를 포기할리 없다는 얘기가 많던데 지금같은 관치 금융시대에 의중이 중요합니까. 여기에 신한금융그룹에 명분을 줄 후보군을 고르면 되는거죠. 그 순서가 위에 언급한 1)두나무 2)네이버 3)다우 순이죠. 개인적으로 다우는 신한지주가 KB금융그룹에 라이선스 공유하는 격이라 생각합니다.

위 내용 글이 길었지만 우리는 결국 알아야 합니다. 열길의 강줄기(네이버 다우 두나무)가 있더라도, 결국 ‘중금리 공급’과 ‘자금조달’이라는 필수성을 고려하면 결국 하나의 바다(제주은행)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IR이 아니다 뭐다하는데,,,그렇게 부정하던 애널리스트분들…인뱅 추가전일 때도 할리가 없다고 한거 다 제보 받고 얘기들었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시면 나팔수가 되는게 아니라 직분에 충실하여 현 상황을 분석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2) ‘카카오 정의구현’

위에 너무 에너지 써서 짧게. 이번에 대놓고 그랬죠. 플랫폼 폐해에 대해 언급. 저는 카카오에 대한 겨냥으로 이해합니다. 인뱅 추가설립의 여러 탄생이유중 하나가 카카오도 있다 봅니다. 1)카카오 먹통사태 우려 2) BIS가 국내 금융사중 최고(30%)이면서 중금리 대출은 25% , 그것도 고정이하여신 올라간다고 언플. 니들이 제정신이냐? 정부가 은행 독과점 언급했죠? 이걸 시중은행만 타겟으로 한걸까요?

이쪽 업을 본 사람들은 이러죠. 인뱅설립 발표전에 정부가 인뱅을 너무 싫어한다. 그래서 4인뱅 설립을 해줄리 없다. 그 주범이 카카오랑 케이뱅크였습니다. 중금리대출 안하고 보증보험 대출만 주구장창. 이 논리도 맞았기에 저 조차도 불안했던 부분이 있었죠. 그만큼 라이센스 받기 위해선 정부가 기술진보를 막네 뭐네 언플하고, 받고나서 갑질하고. 니들이 사람이냐?

케이뱅크야 지금 어려움겪고있으니 일단 욕받이에서는 빼고. 카카오뱅크. 본분에 충실안하고 그룹사 임원 문제 불거지고, 먹통사태에 대해 내부통제 이슈 불거진 이상 카카오뱅크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고 그 엄벌은 ‘경쟁’으로 해소해야죠.

그리고 이번 정책회의 때 플랫폼에 대한 ‘내부통제’를 언급했죠. 편향적 사고가 아니라 합리적 사고라고 전 보는데, 제주은행을 3사중 누군가가 갖고가더라도 결국 신한지주에 잔여지분이 상당할 것입니다. 

항상 주장했듯이 IT 기업들이 주체적으로 인뱅을 신청하고, 유사시 정부가 신한지주에게 역할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한지주 입장에서는 은행라이센스 내주고, 부담도 얻게되니 이를 상쇄할 명분이 필요할텐데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 명분은 있는 상황에서 사업적 시너지 명분을 찾아야겠죠. 그 후보군은 1)네이버와 2)두나무 뿐입니다. 그리고 지주가 내줄리 없다하는데…왜 정부가 은행 압박하는거에 욕을하고, 지금이 관치금융시대인 것은 인지 못하시는지. 정권초는 무조건 관치금융입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시장경제보다 '서민경제 중심책'을 강력하게 시도할 수 있는 관치금융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위 내용중 모든 것을 살펴보면 결국 누가되든 정부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후보군은 비상장의 신규 인뱅설립보다 상장된 지방은행을 인뱅으로 전환하여 [1)자금조달 문제 해결 2) 내부통제문제해결(신한지주의 역할)] 을 해소할 것이고 열길의 물줄기가 결국 제주은행(바다)로 흘러들어올 것입니다.

다우그룹은 시장에서 기대감만으로 2.1조 찍었으니 제주은행 기대 시총은 각자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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