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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제롬파월 백악관 긴급회동, 뉴욕증시 인플레 "특단의 대책"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연준 FOMC 본부 청사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긴급 회동을 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플레를 타파하기위하 특단의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있다.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취임했다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지명을 받아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다.백악관은 3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회동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사람이 미국과 세계 경제의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11월 22일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발표했을 때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번 면담에서 바이든과 제롬파월이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을 논의하고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는 분명하지 않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두 사람의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만남은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정책에 대한 비판론이 커지고 지지율까지 지지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플레 억제와 금리정책과 관련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파월 의장을 향해 수시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라고 노골적인 압력을 가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면서 연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행보와 거리를 두어왔다.
앞서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3,212.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40포인트(2.47%) 상승한 4,158.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0.48포인트(3.33%) 오른 12,131.13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휴장한 상태이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지난 주에만 6.24%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58%, 6.84%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9주 만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 5% 아래로 떨어지진대 환호 하고 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해 전달 기록한 5.2%에서 둔화했다.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4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달 기록한 0.9%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6.8%를 기록했다. 7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도 90.4%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8포인트(6.47%) 하락한 25.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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