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3월IR보고서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3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으로 4월에 출시된다고 못박았다.
그간 업계에서 4월로 출시 시기를 추정했지만 펄어비스측에서 공식IR자료를 통해 출시 일자를 4월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지난17일까지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4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10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11월 기술 테스트를 거쳐, 지난 1월 3차(엘리트)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앞서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2월 열린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에 대해서는 당사·퍼블리셔 합의 하에 중국CBT(비공개테스트) 및 출시 날짜 모두 확정된 상태"라며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CBT를 1분기 중 진행한 이후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지난해 7월 이후로 막힌 중국 당국의 판호 발급 문제로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핫이슈'로 여겨진다. 경쟁작들의 출시가 제한된 상황이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 서비스 총괄 경험이 있는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흥행을 위해 준비 중이다. 허COO는 오는30일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PC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그래픽과 게임성을 인정받아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액은 2조원을 돌파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82%에 달한다. 현재150여개국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