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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과 정보

코로나19] 어성초와 코로나바이러스

by 아담스미스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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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성초와 코로나바이러스

 
 

사스바이러스를 죽이는 어성초 - 신약물질 발견

[알면시리즈]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60대 남성은 숨졌고 사우디를 여행한 40대 카타르 남성은 중태에 빠졌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을 일으켜 전 세계에서 약 80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주범. 사스는 치사율이 15%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가 워낙 변종이 많고 전염력이 강해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식물의 추출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을 찾아내 특허 등록을 마쳐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코로나바이러스는 닭과 돼지 등 가축에만 전염되던 바이러스다. 1937년 닭에서 처음 발견됐다. 태양의 대기인 '코로나'를 닮아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7년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이 확인됐으나 기침과 콧물이 나는 가벼운 감기 증세만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사스가 발발하기 전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안심할 수 없는 바이러스였다.

권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50~90%가 죽고 닭은 심한 기관지염에 시달린다"며 "사람에게 감염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바이러스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종이 많은 이유는 유전정보가 한 가닥으로 구성된 불완전한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크게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로 나뉘는데 DNA 바이러스는 두 가닥의 유전정보가 단단히 꼬여 있어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RNA 바이러스는 한 가닥으로 구성돼 쉽게 모양이 변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모양이 맞아 결합해야 증식하며 감염을 유발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람과 접촉하며 모양이 변하던 중 인간 세포 수용체와 맞아떨어지면서 사스와 같은 질병이 시작됐다.

류왕식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동물과 접촉이 많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그만큼 변형된 바이러스가 사람과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사막 지역에서 동물과 접촉해 발생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만 전염되는 것인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강한 전염력을 보이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억제제인 '인터페론'이 한때 치료제로 사용됐지만 효과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권두한 선임연구원은 풀에서 생선 냄새가 나는 식물인 '어성초'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내 특허를 등록했다. 새로운 물질이라 아직 이름도 없다. 이 물질은 쥐 실험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한 인플루엔자의 전염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쥐에게 감염되지 않아 어성초의 물질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지 동물실험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플라스크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증식시킨 뒤 이 물질을 넣자 기존에 출시된 약에 비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선임연구원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식물을 조사했다"며 "어성초가 어떤 기작을 통해 바이러스를 죽이는지 밝혀내지 못했지만 효과가 있는 만큼 신약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어성초[약모밀]

 어성초란 잎에서 고기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옛 중국의 진(秦)나라에서는 저자(菹子), 즉 젓갈과 같은 냄새가 나는 식물이라고 불렀는데 저(菹)는 즙(蕺)과 음이 비슷하여 즙채라고 부르게 되었다.

 

특징

 

어성초는 말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꽃을 말리면 그 향은 어떤 꽃차에도 비길 수 없을 만큼 그윽하다. 어성초꽃은 어성초처럼 살균효과 및 혈액순환에 더없이 좋다. 어성초꽃차는 약효보다 향을 즐기기 위해서만 마셔도 된다. 어성초꽃을 따서 넓은 소쿠리에 고루 편다.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 4일 정도 완전히 잘 말린 다음 유리병에 넣는다. 작은 유리주전자에 4~5개 정도 꽃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3분 정도 우린 뒤 마신다. 입에 시원하게 닿는 맛과 향은 어느 꽃차도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로 일품이다.  

 

효능 

 

어성초는 해열, 배농작용이 뛰어나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 급만성기관지염,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에 쓰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보고되었다.  

열매는 삭과이고, 종자는 연한 갈색이다. 꽃이 피기 전의 식물체를 이뇨제와 구충제로 사용하고, 잎을 짓찧어 종기와 독충에 물렸을 때 바른다. 민간에서는 부스럼·화농·치질에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식물체를 임질·장염·요로감염증·폐렴·기관지염에 사용한다. 잎이 메밀의 잎과 비슷하고 약용식물이므로 약모밀이라고 부른다.

한국(울릉도·안면도·거제도)·일본·중국·히말라야·자바에 분포한다. 

약모밀은 제주도와 울릉도, 남부지역의 습지와 중부지방에서도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음지에서 자란다. 키는 20~50㎝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3~6㎝로 연한 녹색이며 심장형이고 어긋난다. 꽃은 백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에서 짧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달린다. 열매는 8~9월경 연한 갈색 종자가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응달진 숲 속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가늘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50cm이며, 몇 개의 세로줄이 있고,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3∼8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턱잎이 잎자루 밑 부분에 붙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서 나온 짧은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달린다. 총포는 4개로 갈라지고 꽃차례 밑에 십자 모양으로 달려 꽃잎처럼 보이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5∼2cm의 타원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다.

꽃차례의 길이는 1∼3cm이고, 꽃은 꽃잎과 꽃받침이 없고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3실이다.  

생김새는 줄기에 세로주름이 있고 마디가 분명하다. 밑의 마디에는 가는 뿌리가 남아 있고 질은 무르며 꺾어지기 쉽다. 잎은 말리거나 쭈그러져 있으나 펴면 심장형으로 되어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하고 윗면은 어두운 황록색이나 황갈색이고 아랫면은 회녹색이나 회갈색이다.  

 

심는 방법

번식법 : 이른 봄에 뿌리를 캐내 포기나누기를 한다. 뿌리가 엉켜 있어 한 뭉치를 캐면 많은 개체를 얻을 수 있다. 박스에 던져 놓고 1~2달이 경과한 후 심어도 살아가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관리법 : 화분이나 화단에 심는다.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몇 송이만 둬도 주변에 다른 식물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기 때문에 뒤쪽이나 돌 틈에 격리하여 심는다.

 

학명 : Houttuynia cordata

계    : 식물

문    : 속씨식물

강    : 쌍떡잎식물

목    : 후추목

분포지역 : 한국(울릉도·안면도·거제도)·일본·중국·히말라야·자바

크기 : 높 이 20∼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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