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핵심이슈
메모리 가격 상승 관련 문의가 많아 해당 내용 다시 하이라이트 드립니다.
[중국 모바일 부품 재고 회복세 조기신호 속 메모리 판가 반등 관찰]
- 최근 당사의 NAND 업계 채널체크에 따르면 중화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는 초기 신호들이 일부 관찰됨
- Kioxia에 따르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2024년 물량 계획을 준비하며 9월 초부터 오더컷이 마무리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음
- 최근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와 MX (스마트폰)과의 판가 협상을 진행하며 1~2년 이상 지속해온 DRAM과 NAND 판가 하락을 멈추고 일부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
- 당사는 삼성전자의 9월 모바일 DRAM과 NAND 제품은 각각 7~9%, 1~2% QoQ 인상되며 MCP의 경우 4~5% QoQ 판가 상승 반전될 것으로 예상함
엄브렐라 리서치
중요한 2가지 뉴스가 어제 나왔습니다.
1) 삼성 모바일 메모리 가격의 20% 인상입니다.
최근에 삼성이 캡티브향(삼성 모바일향)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기사 내용의 핵심은 '외부 고객들 대상'이며, 'DRAM/NAND 모두'입니다.
정확히는 샤오미, 오포,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 대상으로 약 10~20% 인상이며, 동시에 삼성 MX 사업부에도 소폭 인상한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2) Tesla의 Dojo 컴퓨터에도 HBM이 사용된다는 내용입니다.
테슬라가 과거에 공개한 Dojo 클러스터 구조에 따르면, D1칩으로 구성된 타일 옆에 HBM이 연결된 구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든, 자체 제작한 칩을 사용하든, 고대역폭 메모리의 사용처는 '필수적으로' 빠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완전자율주행급의 레벨5단계 차량이 완성되면, 각 차량마다 고대역폭 메모리가 탑재되어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GDDR 메모리가 사용되는데, 추후엔 HBM이 각 차량마다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메모리 사이클의 업턴과 HBM의 성장가도라는 2가지 변수가 향후 반도체 섹터를 끌고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메모리는 이미 수출데이터가 턴을 시작했고, 대만 OSAT/난야/파운드리 업체들의 월별 실적 또한 턴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바일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레거시 제품의 가격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HBM은 이미 내년까지 물량이 다 찼고, 업체들은 CAGR 80%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테슬라의 도조 슈퍼컴퓨터에도 HBM이 사용되며, 향후 테크의 발전이 '생성형 AI가 되든, 자율주행이 되든', 그 중심엔 고대역폭 메모리가 존재합니다. (물론 이 2가지는 맞물려있습니다)
삼성, 모바일 메모리값 20% 인상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1236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