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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재 연구위원
HBM - DRAM Game Changer
https://url.kr/47u1gk
HBM 자료 발간했습니다. 자료 작성에 상당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시장이라 여기저기 비는 구석도 많고 정확한 숫자를 알기 어려운 것도 많아서 가정을 많이 하고 작성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부제는 DRAM Game Changer입니다. 확실히 2분기 실적만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빨리 비중이 올라가냐에 따라서 경쟁업체와 차별화에는 결정적 변수가 될수 있어 보입니다.
보고서는 왜 HBM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을까에서 시작을 했고, 그러다 보니 Chat GPU의 기원? , 히스토리, AI의 역사 이런 걸로 시작합니다.
AI의 역사는 1950년대부터 시작하지만 그나마 의미 있었던 게 AlphaGo 정도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때도 병렬 연산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Google이 Transfomer라는 플랫폼 개발하면서 좀 더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 GPT가 만들어졌고, 1.2.3까지는 고만고만하다가 GPT 3.5를 채택한 Chat GPT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 해 집니다.
Open AI는 NVIDIA의 A100을 이용해서 구현한다고 밝혔고, 이후 H100을 개발하면서 NVIDIA의 실적이 2023년 2분기에 대박이 납니다.
GPU는 혼자 존재하는게 아니라 역시 메모리가 필요한데 초기에는 Graphic DRAM이 지원합니다. 병렬 연산에 특화된 HBM이 개발되면서 무게 중심은 급격히 쏠립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저냥입니다. 2023년 2분기 전까지는 NVIDIA의 데이터 센터 관련 매출이 40억 달러가 잘 안 됐고, 직전 분기에 겨우 넘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분기 만에 100%가 넘는 성장을 합니다. Chat GPT 하나로.
그래서 HBM은 Bit 기준으로는 정말 얼마 안 되지만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져가 됩니다.
GPU도 새로운게 계속 나오고, HBM도 계속 나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제품이 H00, HBM3입니다. 내년에는 GH200, HBM3 e가 됩니다.
HBM3e 시장을 놓지지 않으려고, 누구는 시장을 지키려고 필사적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 선도 주자의 입지는 계속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에는 데이타 중심입니다. AI서버를 지원하는 악셀러레이터는 GPU 말고 다른 반도체도 있고, GPU도 NVIDIA 말고 다른 제품도 있습니다.
데이터만 보면 GPU 대비 HBM이 턱없이 많아 보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HBM이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는 점, NVIDIA가 고객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NVIDIA에 집중하는 것은 HBM 수요의 절대적 입지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몇 개의 GPU가 만들어지는지, 내년에는 몇 개인지가 궁금한데 사실 정확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추정한 단가로 나누어서 구해봤습니다.
이래저래 올해는 160만개 내외 정도로 보이고 내년에는 260만 개 정도로 추정합니다.
HBM을 생산하는 메모리 업체들도 올해 대비 내년 생산을 두배로 늘인다고 합니다. 다만 이게 연초부터 2배가 되는 게 아니라서 캐파 늘어나는 시점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보고서는 하반기부터 2배로 가정했습니다.
이를 가정하면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이 올해 2.4조원에서 내년에는 5.2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도 올해는 1.2조 원에서 내년에 2.4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를 고려한 SK하이닉스의 23년 DRAM 영업이익은 1.4조원 적자. 내년에는 3.7조 원 흑자로 전망합니다.
이에 비해서 삼성전자는 점유율만 보면 HBM 시장에서 그리 부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게임 체인져인 HBM3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NVIDIA에 공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이로 인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상황과 다르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3분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갑자기 인프레가 생기는 상황인데 틀렸을 것으로 봅니다.
3분기에 시장 진입도 거의 쉽지 않고, 4분기에도 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엔 시장 업황에 동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2023년 삼성전자의 HBM 매출액은 1.9조원, 2024년은 4.4조 원으로 전망합니다. 영업이익은 올해가 3700억 원, 내년이 1.2조 원으로 전망합니다.
확실히 SK하이닉스와 차이가 있는 숫자입니다. 물론 제 추정치이긴 합니다. 변수는 HBM3, HBM3e 시장을 얼마나 따라가느냐인데 현 구도에서는 2024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공정 및 소부장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저희 이건재 위원이 잘 분석했으니 보고서 참조 바랍니다.
3분기 프리뷰때 다시 언급하겠지만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전 제 숫자가 3.5조 적자였는데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감산 영향입니다. 사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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