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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주요이슈

누리호, 두 번째 비행 준비 ‘착착’

by 아담스미스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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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두 번째 비행 준비 ‘착착’…성능검증위성 개발 ‘완료 단계’

 
우주 기술 경쟁은 국가 방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나라 간 ‘패권 다툼’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우주산업은 미국과 소련이 냉전기 때 체제 경쟁의 상징으로 삼으며 발전해왔죠. 현재 우주 기술 개발은 과거와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성이 열린 우주산업의 국내외 소식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오는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통해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할 성능검증위성.(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두 번째 비행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향할 성능검증위성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연구진은 지난해 1021일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누리호 1차 발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했다. 현재 개선사항을 누리호에 반영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발사예정일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늦춰진 6월15일로 정해졌다.

과기정통부는 1차 발사 직후 발사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누리호가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으로 산화제탱크의 설계 오류를 지목했다. 3단 산화제탱크 내 헬륨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려 압력이 저하된 데 따라 문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은 이후 누리호를 기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세부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발사체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진은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와 맨홀덮개의 구조를 변경·보강하면 1차 발사에서 발생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누리호 1차 발사에선 1.5t 위성모사체(위성을 본떠 만든 모형)가 최상단인 3단에 탑재됐다. 1차 발사의 목표는 위성모사체를 700km 태양동기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발사체 속도가 떨어져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2차 발사부턴 작동하는 위성이 실린다. 1.3t의 위성모사체와 함께 약 180kg의 성능검증위성이 태양동기궤도에 오르기 위해 탑재된다. 3차 발사부턴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실릴 예정이다. 해당 발사가 성공한다면 세계 7번째로 독자 기술로 위성을 쏘아 올린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누리호 2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하는 성능검증위성은 국내에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에스밴드(S-Band) 안테나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우주환경에서 탑재체가 설계에 따라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가 함께 우주로 향한다. 해당 위성들은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큐브위성 4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서울대·연세대·조선대 학생들이 2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큐브위성은 △지구대기관측 GPS RO(Radio Occultation)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지구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질량 특성 측정 시험을 시행한다. 이번 시험은 성능검증위성 개발 과정 중 처음으로 큐브위성 4기를 장착한 모습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험을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무게 중심 △관성모멘트(회전하는 물체가 회전을 지속하려는 성질의 크기)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이는 성능검증위성이 누리호에서 분리된 후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1차 발사는 위성모사체만을 탑재했으나, 누리호 2차 발사는 위성을 탑재해 이를 궤도에 투입하게 된다”며 “우리가 독자 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최초로 발사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https://www.bloter.net/newsView/b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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