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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철도 사업 대폭 개선…헌대로템 '수혜' 기대

by 아담스미스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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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철도 사업 대폭 개선…헌대로템 '수혜' 기대

작년 말 '신규 철도법' 통과로 민간 주도 철도사업 가능
프로젝트 기획·운영, 기자재 납품, EPC 수주 등 기회 모색

▲ 브라질의 주요 철도망. (사진=브라질 철도운송협회)

 

 

 

브라질에 '신규 철도법'이 통과되면서 철도사업이 대폭 개선된다. 신규 철도법 승인으로 주요 철도 프로젝트가 늘면서 한국 기업은 프로젝트 기획·운영, 기자재 납품, 설계·조달·시공(EPC) 등의 수주 기회가 확대된다.

 

특히 2003년 브라질 살바도르 시 전동차 납품을 계약하며 국내 최초로 남미 전동차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

 

27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철도법안(Lei 14.273/21)을 통과시켜 브라질 철도와 물류산업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브라질 전력, 통신, 항만 산업은 민영화 이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철도만 아직 정부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발주하는 인프라 분야다. 신규 철도법의 임시법안(Projeto de Lei 3754/21)은 지난해 8월 발효됐으며 이미 많은 회사들이 철도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있다. 

 

신규 철도법안의 핵심 조항은 민간회사들이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양허사업(Concession)에 참가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연방정부의 승인(Autorização)만 받으면 된다는 점이다. 

 

신규 법안 통과 전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기업들은 연방정부가 공고하는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경쟁도 치열해 글로벌 철광석 회사 발레(Vale) 계열사인 VLI 로지스치카(VLI Logistica), 후모 로지스치카(Rumo Logistica) 등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입찰 참여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신규 철도법 통과 후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브라질 철도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는데 정부는 신규 철도법을 통해 이를 간소화하고자 한다. 

 

또 기업들은 기존에 유사한 노선의 철도가 있더라도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신규 철도법은 기존 철도사업권을 반납하거나 양도하는 것도 규정한다.

 

업계는 브라질 신규 철도법 통과로 한국 기업은 브라질 원자재 회사나 물류회사와 협력해 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추가로 철도 프로젝트 발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건설회사의 브라질 토목시장 진출 여지도 커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철도 사업을 진행한 현대로템의 추가 사업 획득이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2010년 중남미를 대표하는 무인운전 전동차인 상파울루 메트로 4호선 전동차 84량 납품과 상파울루 시 교외선 전동차 납품 등 실적을 쌓았다. 2015년에는 브라질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브라질 내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약 800억원 규모의 브라질 상파울루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철도 기자재나 물류 솔루션을 발주처에 공급하거나 철도, 복합운송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방안도모색한다"며 "한국 기업이 브라질 철도 산업 동향을 모니터링해 사업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 전경. (사진=현대로템)

 

 

 

 

 

 

 

 

 

 

 

 

 

 

 

 

 

 

 

 

 

 

 

 

 

 

 

 

 

 

 

 

 

 

 

(출처: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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