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패닉장세 배경 및 전망
H지수, 5.000pt 위협
오전장, 홍콩증시는 패닉셀링이 출회되면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H지수는 장중 2.7%하락하여 5,200p를 하회하였습니다.
■ 배경: 지표 부진, 정부의 묵음모드
홍콩 증시의 급락은 ① 경기지표 부진, ② 미진한 부양 정책, ③ 패닉셀링 출회에 기인한 것입니다.
중국의 실물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성장률은 5.2%로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지만 주목했던 소비와 부동산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연초 이후 부양정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MLF 금리 동결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 전망: 신중한 구간, 정부 부양강도 확인 우선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대응이 필요합니다. 올해 5% 성장을 타겟팅한다면 인민은행이 먼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준율 인하는 최소한의 시장 눈높이입니다. 우리는 상반기 중 정책금리와 지준율 인하가 최소한 두 차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홍콩H 지수 연계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H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시점의 지지선인 5,000pt를 목전에 두게 되었는데요, 우리는 정부의 정책대응이 재개된다면 5,000pt를 1차 지지선을 보고 있습니다.
5,000pt는 12개월 Forward PE 기준 6.1배에 해당됩니다. 우리는 중국 정부가 상반기는 경기부양의 강도를 하반기에는 구조개혁의 강도를 높여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 증시는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채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구간입니다. 경기와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대응을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메리츠증권 중국 최설화]
4Q GDP와 12월 경기지표: 소비/부동산 예상 하회
23년 중국 GDP 성장률이 5.2%를 기록하며 정부 목표(5.0%)를 달성했습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얼마로 설정하냐 입니다.
12월 실물경제지표에서 소비와 부동산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자꾸 늦어지는 경기부양은 오히려 증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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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지표]
-4Q GDP: 5.2%(예상 5.3%, 3Q 5.2%)
-2023년 연간 GDP: 5.2% (‘22년 3.0%)
[12월 지표]
-산업생산: 6.8% (예상 6.6%, 11월 6.6%)
-소매판매: 7.4% (예상 8.0%, 11월 10.1%)
-고정자산투자(1~12월 누적):
3.0% (예상 2.9%, 직전 2.9%)
[부동산 지표, 2023년 연간]
-판매액: -6.0% (직전치 -4.3%)
-투자: -9.6% (예상 -9.5%, 직전 -9.4%)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MoM):
-0.45% (11월 -0.37%)
출처: 국가통계국,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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