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중국 배터리 공급과잉 우려 (FT)
중국이 들어오면 일단 다 접고 떠나야 한다는 게 그간 산업계의 불문율이었습니다.
공산당이 한 번 정책 세우고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면 BEP 같은 것 다 무시하고 엄청나 과잉공급을 해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철강/알루미늄/태양광패널이 그렇게 망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에서도 그런 조짐이 보인다는 내용이 FT에 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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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국의 배터리 생산 캐파는 자국 내 EV, 그리드용 수요의 2배 이상으로 추정 : 수요는 636 GWh, 생산 capa는 1,500 GWh
- 중국 지방정부는 보조금을 활용해 미래 배터리 생산중심지가 되기 위해 경쟁을 했고, 이것이 과잉공급으로 이어지는 양상
- 2027년까지 수요의 4배에 달하는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 2030년까지 중국 전체 자동차시장 전체가 EV로 보급된다고 추정을 해봐도 이의 2배에 달하는 과잉공급이 발생할 예정
- 이런 식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결국 (태양광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업체들은 해외 수출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고, 이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
- 중국의 저가 배터리 수출에 가장 취약한 것은 유럽 : 중국이 배터리를 직접 수출하는 것은 무역장벽 등으로 어렵지만,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대해선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유럽 배터리 메이커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음
- CATL은 2월 포드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AESC는 타타의 영국 공장과 배터리 생산 계약 체결
https://www.ft.com/content/b6038e51-7b5b-4f97-a5da-9202e71562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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