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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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 올 여름 금융시장이 넘어야할 장애물 중 하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입니다.  

* 어제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워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조건으로, 내년 연방정부 예산을 1,300억 달러 줄이자는 안을 하원에 올렸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않을 것입니다.  

* 문제는 5~6월 부채한도를 둘러싼 공방이 매우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 1)  올 1분기 미국 세수가 예상보다 부진합니다. 원래는 8월까지 부채한도 상향없이 정부 운영이 가능하다고 관측되었으나, 6~7월에 한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2) 공화당은 내년 1,300억 달러를 비롯, 향후 10년간 4.5조 예산을 감축하자는 입장입니다. 여기에는 바이든 정부의 학생대출 면제, IRA 보조금도 포함됩니다.  

* 민주당이 공화당 안을 받아줄리 없습니다. 그러나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이긴 하나 압도적이지 않습니다(민주당 48, 무소속 2, 공화당 50). 막판까지 갈 것입니다.  

* 3) 올해~ 내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예산 감축과 부채한도 협상은 경기 침체 등 생각보다 잡음들이 생길 여지가 충분합니다.  

* 미국 CDS 프리미엄을 제외한 금융시장은 이러한 위험을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1년을 제외하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사례도 없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채권/회사채 모두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고, 대신 지금 16까지 하락한 VIX는 꽤 높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결국 해결될 것이나, 끝까지 가봐야하는 지저분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저분한 위험은 피하고 보는게 상책입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