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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거품경제 2

by 아담스미스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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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국제준비금은 1985년에 19억 달러에서 1996년에 377억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12여 년에 걸쳐 1,884퍼센트가 상승한 것입니다. 신용거품이 전개되었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통화가 국내에 유입되었다는 원초적인 이유와는 관계없이, 결국에 통화는 은행 시스템으로 유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금이 태국 은행으로 예치됨에 따라 통화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태국 통화 공급의 빠른 팽창은 태국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의 증가는 정기예금, 저축예금, 그리고 외환예금으로 정의된 준통화에 있었습니다.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외국자본이 국내에 유입됨에 따라 예들은 여러 배로 증대 되었습니다.

이렇게 넘쳐난 자본유입이 태국 경제의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를 설명하기 전에 , 태국에 유입된 대부분의 자본이 일본으로부터 들어왔다는 것에 주목해야 됩니다. 일본은 해외에 많은 양의 자본을 수출하여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국내 경기과열의 발생을 막으려고 시도했단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1982년 이후 일본의 거대한 경상수지 흑자는 일본에서의 거품경제를 생성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모든 아시아 전역에 전개된 거품경제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국내신용이 29퍼센트까지 확대되었을 때인 1988년에 태국의 GDP는 13.3퍼센트까지 증가했습니다. 그 후 1995년 말까지 7년에 걸쳐 이런 깜짝 놀랄 만한 경제 확장은 계속되었습니다. 중앙은행 외환보유고의 연간 증가율은 평균 29.5퍼센트였고, 국내신용 증가율은 연평균 28.7퍼센트, 그리고 GDP는 평균적으로 대략 9퍼센트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1991년과 1992년의 심각한 사회적, 정치적인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것은 무시무시한 크기의 신용거품입니다. 초기에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주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투자가 합쳐져서 은행 대출금보다도 외국자본의 더 중요한 공급원이였습니다. 그러나 1993년까지 태국에 유입된 외국자본의 주공급원으로서 대출 형태의 부채가 주식투자를 압도했습니다. 태국 기업들은 그들이 국제 채권 시장에서 많은 금액을 조달할 수 있고 외국 은행들이 태국에 대출하기를 더욱더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유입된 자본의 대부분이 비거주자 예금의 형태였습니다. 즉,태국에서 제공하는 높은 이자율로 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태국 금융기관들에 단기 투기자금으로 예치한 것이였습니다. 또한 주식투자도 점점 더 단기적이고 투기적 속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장 주식에 대하여 헤지 펀드가 주도한 외국인 투자의 급증으로 주가지수의 상승률은 1993년 4분기에만 75퍼센트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거품이 거품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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