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성장률 2.5% 전망
"2025년 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높은 가계부채는 민간소비 제약"
"공기업 채무 재정건전성에 부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전망했다.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5년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는 S&P 평가에서 AAA, AA+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어 S&P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전망했다. 내년에는 2.5%, 2024년 2.5%, 2025년 2.2%로 2%대를 웃돌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변동 내역 [자료=기획재정부]
또 1인당 GDP는 2025년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S&P는 "견고한 제조업 수요가 수출·투자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고용 개선세도 가계소득 및 내수소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향후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성 제고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며,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민간소비 제약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S&P는 민주적 정치제도를 통한 예측가능한 정책과 선제적 대응이 강점이나, 북한 관련 위험은 제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최근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공공재정, 균형잡힌 경제성장 등 그간 우수한 제도·정책 성과를 보여왔다"면서도 "다만, 잠재적 안보위협은 여전히 신용등급 평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재정상황과 관련해서는 일반정부 재정적자는 2023년까지 축소 후 2024년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S&P는 한국 정부의 재정상황은 여전히 강하고, 이는 국가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은행 자산규모 등 감안시, 금융권 관련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 리스크(통일비용), 공기업 채무는 재정건전성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S&P는 "대외채권, 외환시장의 깊이와 유연한 환율은 강한 대외 버퍼역할을 하고 있고, 향후 경상흑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물가안정 목표제의 성공적 운영, 중앙은행 독립성 등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이 경제안정, 신인도 강화에 기여했다"면서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통화정책 제약요인이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고정금리-분할상환' 전환 노력으로 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S&P 평가에 대해 기재부는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작년보다 개선되는 등 우리경제에 대한 대외신뢰가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S&P는 작년에 이어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 증가 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S&P측과 우리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에 대한 소통 강화를 통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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