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 크게 웃도는 규모…올해 예정된 투자액 일부 앞당겨 집행
8인치 파운드리 시장 호황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전략
8인치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이 지난해 당초 계획을 훨씬 웃도는 설비 보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로 예정됐던 투자를 지난해 말로 앞당겨, 견조한 수요세가 지속되고 있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DB하이텍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에 약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그간 DB하이텍은 대규모 증설 대신 경기 부천, 충북 음성 공장의 생산시설 보완 및 효율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8인치 파운드리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 만큼, 생산능력을 전체적으로 확대하기보다 병목현상이 심하거나 고부가가치에 속하는 공정의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설비 증설에 1~2조원의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다는 점, 대부분이 단종된 8인치 장비를 신규로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또한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DB하이텍이 지난해 설비 보완투자 예정액으로 설정한 금액은 683억원이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659억원의 누적 설비투자액을 기록하면서, 당초 계획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다.
그러나 DB하이텍은 지난해 4분기에만 남아있던 예상 투자액을 훨씬 웃도는 493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연간 투자액은 1152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투자 예정액을 68.7%가량 넘어섰다. 올해 설비 보완투자 예정액 또한 전년 대비 13%가량 늘린 773억원으로 책정했다.
DB하이텍이 지난해 말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한 이유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이 전례없는 호황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PMIC(전력관리반도체),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 주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8인치 파운드리는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해왔다.
이에 DB하이텍도 부천과 음성 공장의 가동률을 100% 가까이 유지하면서, 지난해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DB하이텍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147억원, 3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8%, 6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인치 파운드리 판가 인상, 고부가가치 제품인 PMIC, 센서 등의 생산 비중 확대가 매출 및 영업익 성장을 견인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로 예정됐던 투자 금액을 일부 당겨서 지난해 말에 집행했다"며 "올해 생산능력을 월 14만장까지 확대하고, 향후에도 생산냥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완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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