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가 센싱 카메라 공정 장비 국산화를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부품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퓨런티어는 카메라 모듈 조립 장비, 검사장비, 부품사업 등 펼치고 있다.
조립 장비 사업에서는2015년 센싱 카메라용 '엑티브 얼라인' 장비를 국산화했다. 액티브 얼라인은 카메라 모듈 공정에서 렌즈 초점을 이미지센서에 정확히 맞추는 장비를 말한다. 과거 엑티브 얼라인은 외산 장비에 의존했던 분야다. 퓨런티어는 엑티브 얼라인 장비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
퓨런티어는 카메라 광학 특성값을 보정하는 센싱 카메라용 인트린직 칼리브레이션(intrinsiccalibration) 장비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장비도 외산이 주류를 이뤘던 분야다.
부품 사업에서는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2018년에는 아이알브이테크와 합병해 부품 사업부를 만들고 전장, 모바일용 카메라 장비에 탑재하는 부품을 내재화했다.
고객사는 지속 확대 추세다. 퓨런티어는 엑티브 얼라인 장비를 삼성전기 등에 공급했다. 전장용 카메라 장비는 현대차·기아, 중국 전기차 업체 일부 차량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퓨런티어는 중장기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전장용 카메라 장비는 모바일용 카메라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회사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센싱 카메라용 장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라이다 장비 사업도 키우고 있다. 라이다는 빛을 발사해 특정 지점까지 측정된 거리를 파악하고 3차원으로 정보를 얻는 자율주행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가 증가하면서 카메라 보정장비, 정밀정렬을 위한 조립 장비 수요가 덩달아 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퓨런티어는 장비 기술력은 물론 핵심 부품을 내재화 사업성을 확보했다”면서 “고객사와 개발단계부터 협력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