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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미치는주요이슈

by 아담스미스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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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미치는주요이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월가에서 FOMC 결과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신 월가 금융인들이 주목한 것은 다음날 공개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미국 재무부의 올 4분기 국채발행계획이었습니다.

미국월가는 금리 동결가능성 99.1%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1년 반여만에 무려 5%포인트 이상 급격히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그 효과가 경제 전반에 퍼지는 모습을 이번에 동결을 통해 시간을 두고 분석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연준 관계자들의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게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는 6개월 이상 시차를 두고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1일 오후에 발표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과 이날 오전에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국채발행계획에 모든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회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질문은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파월 의장의 답변일 것입니다.지난 9월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11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12월엔 0.25% 포인트 인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25.6%에 불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파월 의장의 예상 답변은 12월 기준금리 결정은 경제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금리 동결과 인상이 열려있다는 게 유력시 되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목표치인 2%로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 추가 인상 여지는 남겨두어 비둘기와 매파 사이의 줄을 타겠다는 전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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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가에서는 FOMC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보다도 미국 재무부의 국채발행계획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의 방향이 결정되고, 덩달아 기준금리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재무부는 지난 30일 발표한 올 4분기 국채발행 규모를 기반으로 만기별 국채발행 규모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만일 10년물 국채발행 규모가 예상보다 많다면, 공급 과잉으로 국채값은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최근 10년물 국채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여기서 더 상승하게 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사실상 끝났다고 보는 게 전반적인 시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세계 채권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확실한 긴축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월 초 4%대 초반이었으나 이달 들어 두 차례 5%를 돌파한 후 현재 4.9%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30일 올 4분기 국채발행 규모를 7760억 달러로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7월 말에 발표한 3분기 국채발행규모(1조 100억 달러)나 당시 예상한 4분기 규모(8520억 달러) 보다 작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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