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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담스미스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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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양극재 시장에 가성소다 뜬다

양극재 생산 공정서 불순물 제거에 필수 소재
2026년까지 매년 60% 이상 수요 성장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솔루션 전남 여수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에서 신사업 분야로 가성소다가 급부상하고 있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필요한데다 국내에서 '차세대'로 주력하고 있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가 활성화되면 수요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다.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과정에도 필요해 신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는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2867GWh(기가와트시)에 이를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 기준 1GWh마다 430t의 가성소다가 사용되는 만큼 2030년에 필요한 가성소다는 최소 123만2810t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은 향후 10년간 약 1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내 양극재(전구체 제조용)에 사용되는 가성소다 수요도 대폭 늘어났다. 2021년 기준 4만t 수준으로 전체 수요의 2~3%에 불과했으나, 국내 주요 양극재 제조사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 및 생산력 급증에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2026년 추정 수요는 37만t이다. 가성소다 생산 기업으로선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
 

앞서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지이엠, 한국전구체, 코스모신소재, 엘엔에프 등 양극재 제조사들은 올해 6만1000t에서 2026년 41만5000t까지 생산력을 키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힘쏟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내재화율을 2025년까지 67.3%로 높일 것이란 구상을 밝혔다.

국내에선 한화솔루션(84만t), LG화학(70만t), 롯데정밀화학(37만t)이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핵심 기업이다. 3사의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90만t에 달한다. 이 중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 기업은 한화솔루션이다.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해 12월 여수 생산설비 증설에 338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계획대로 2025년까지 생산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111만t으로 생산력이 늘어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현 시점이 시장 공략의 적기로 판단했다.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중국에서 석탄 기반의 생산시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북미에선 노후화된 생산시설이 폐쇄되면서 전 세계 가성소다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도 가성소다 생산력 확대를 위한 투자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광산업

한화솔루션

롯데정밀화학

포스코케미칼

LG화학

 

 

美 포드자동차 회장 다음주 방한...LG엔솔 등 핵심 파트너社와 회동

F-150 전기트럭 흥행…배터리 더 필요해

SK온, LG엔솔 등 배터리기업 접촉할 듯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

빌 포드 미국 포드자동차 회장이 한국에 온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기존 협력사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빌 포드 회장이 내주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수뇌부와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누구와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과의 만남이 점쳐진다.

특히 SK온에는 추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사는 미국서 블루오벌SK 합작사를 운용 중이다. 유럽에선 지난 3월 터키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추가 합작사는 인플레이션법을 고려해 설립될 수 있다.

이 같은 포드의 제안에 SK온은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기존 합작사인 블루오벌SK만 하더라도 양사에서 10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조지아, 중국 옌청, 헝가리 이반차 등 전 세계 동시다발적인 증설이 추진 중이라 자금 마련 등 따져봐야 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장비, 소재, 인력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에 추가 합작사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수 있다.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과도 협력을 모색한다. 합작사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배터리 물량 확보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후문이다. 배경은 F-150 전기트럭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는데 있다.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F-150은 초기 물량 20만대가 완판됐고 두 배 이상의 웃돈에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당분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 포드는 대표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 전기차 출시를 2023년에서 2024년으로 연기했다. 다른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배터리가 없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만약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중장기 전기차 생산량을 상향조정했다는 의미로 봐야하다. 오는 2030년까지 북미에서 140기가와트시(GWh), 전 세계에서 240GWh에 달하는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안에 전기차 생산능력을 연간 60만대, 2026년까지 2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CATL 배터리 신규 조달에 나서고, 유럽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물량 공급 확대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포드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고 전기차와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2~3년간 내연기관차 부문에서 30억달러(약 4조원)를 삭감한다. 대신 전기차 개발 사업에는 2025년까지 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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