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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폐배터리산업에주목하라

by 아담스미스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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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뜨니… 폐배터리산업 덩달아 후끈

공급난·탈중국에 리튬 가격 급등…공급망 확보 시급
배터리 3사, 리튬 회수율 높이는 재활용 사업 투자

 
 

 

이미지 확대보기리튬 가격 그래프. 올해 1월부터 가격이 급등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KOMIS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11일 KOMIS(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리튬 가격은 ㎏당 501.5위안(RMB)을 기록해 한화로 10만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1년 전(173위안)과 비교하면 약 3배 급등한 것인데, 문제는 비싼 값을 치러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에는 최소 8kg 이상의 리튬이 필요하는데  업계에선 최소 2030년까지 공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이어 유럽연합(EU)의 원자재 환경기준 등이 강화되면서 탈중국 이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잡은데다 리튬 부족 사태를 대비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그간 국내에 유통된 리튬의 중국산 비율은 64%, 정제·가공한 수산화리튬의 경우 8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국내 업체들이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부문은 폐배터리 내 리튬 회수율을 높이는 재활용 사업입니다.
 
리튬의 채굴 및 가공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환경 파괴 우려를 고려하면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됩니다. 전기차제조 업체들도  폐배터리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재활용 사업이 부상한 이유가 환경적인 측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배터리 원가 절감 면에서도 중요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LG화학과 함께 6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라이사이클 지분 2.6%를 확보했습니다. 또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오는 2023년 미국 오하이오 배터리 공장에 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코발트 제련업체인 화유코발트와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와같은  연장선입니다.
 


삼성SDI는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했는데,배터리 소재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연구, 저비용·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천안과 울산 사업장 공장 그리고 헝가리 등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재활용 전문업체가 수거한 후 공정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와 같은 광물 원자재를 추출하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포드와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재활용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를 통해 다시 제품 생산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사업에 나선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대전에 페배터리 재활용 데모 플랜트의 준공을 마치고 현재 가동 중입니다.
 
 


배터리 소재사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국내 1위 폐배터리 업체로 꼽히는 성일하이텍을 필두로 코스모화학, 고려아연 등이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그룹도 TF를 구성해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폐배터리 수거와 운송은 현대글로비스가 맡고,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활용을 담당해 그룹사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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