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봉쇄길어질듯

中 시진핑 "버티면 승리한다…'제로 코로나' 유지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로 코로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신화사(新華社)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열린 최고위급 회의인 정치국 상무무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집중 분석한 뒤 버티면 승리한다고 강조해 기존의 강력한 방역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현재 방역 업무는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 나아가지 못하면 후퇴하는 중요한 시기이자 힘든 단계에 놓여 있다면서 바이러스 변이는 계속 일어나고 있어 한숨을 돌릴 상황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인구가 많고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의료자원 부족이 심각하다는 점을 짚으면서 방역 규제를 느슨히 하면 확진자 급증으로 더 많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3월 들어 우한 보위전(保衛戰) 이후 가장 심각한 방역 시련을 겪으며 단계적 성과를 거뒀고 상하이 보위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습니다.

6일 관영 중앙(CCTV)는 중국 항저우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0∼2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개최 날짜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1년 늦춰 2023년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기 사유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입니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출범해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확산세가 주춤한것으로 알려졌던 상하이도 다시 확산세가 증가중에 있으며 베이징 뿐만아니라 장저우 항저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간 봉쇄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