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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더이상 필요없나…“머리만 감아도 흰머리가 검은색” 샴푸 나온다
- KAIST 이해신 석좌교수, 독성 논란 없는 검은색으로 바뀌는 염색샴푸 개발
[123RF]
“샴푸로 머리만 감아도 검정색으로 염색이 가능합니다”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을 일거에 해소해 화제를 모았던 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흰머리를 갈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바꿔주는 새로운 염색샴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서 갈변 샴푸(흰머리를 갈색으로 바꿔주는 샴푸)를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성분이 독성 논란이 일면서 판매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이 교수는 독성 논란 없이 아예 검은색으로 바꿔주는 샴푸를 개발했다.
현재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빠르면 올 상반기 중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핵심성분은 일반화장품에서 쓰는 것과 동일하다”면서 “속도와 모발안착성을 크게 강화시켰고 현재 두피반복성 알러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해신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좌교수.[모다모다 제공]
이 교수가 기존 개발한 염색샴푸 ‘모다모다 블랙’은 폴리페놀 성분의 접착과 갈변 원리를 담아 만들었다. 폴리페놀은 공기와 만나면 색상이 변하는데 바나나, 사과, 감자 등 식물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색상이 변하는 ‘갈변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기존 샴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지난해 8월 출시 후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화제의 샴푸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모다모다 샴푸에 함유된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를 화장품 원료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고시를 발효했기 때문이다. THB 성분이 위해평가 결과 피부감작성 물질로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번 식약처의 고시가 최종 확정되면 모다모다 샴푸는 오는 9월부터 생산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이 교수는 “식약처가 잠재적 유전독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THB 성분은 EU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사용 허가된 성분”이라며 “식약처의 위해평가 보고서는 기존 문헌 조사만으로 이뤄진 것이므로 혁신제품 위해평가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모다모다측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본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식약처의 원안통과, 원안 수정, 철회 등 세 가지 안 중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이 원천기술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독성 논란으로 판매 중단 위기에 몰린 모다모다 샴푸 [모다모다 제공]
이에 이해신 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THB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염색샴푸를 개발한 상태다. 기능은 기존 모다모다 샴푸와 비슷하지만 머리색깔이 갈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갈색, 검정색, 회색, 빨간색 등 4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염색샴푸를 개발하고 혼합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샴푸는 내수용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수출에서도 성과를 거둔만큼 케이뷰티 수출 경쟁력에 일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샴푸로 머리만 감아도 검정색으로 염색이 가능합니다”
흰머리 때문에 염색을 자주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을 일거에 해소해 화제를 모았던 샴푸를 개발한 이해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흰머리를 갈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바꿔주는 새로운 염색샴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서 갈변 샴푸(흰머리를 갈색으로 바꿔주는 샴푸)를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성분이 독성 논란이 일면서 판매 중단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이 교수는 독성 논란 없이 아예 검은색으로 바꿔주는 샴푸를 개발했다.
현재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빠르면 올 상반기 중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핵심성분은 일반화장품에서 쓰는 것과 동일하다”면서 “속도와 모발안착성을 크게 강화시켰고 현재 두피반복성 알러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해신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좌교수.[모다모다 제공]
이 교수가 기존 개발한 염색샴푸 ‘모다모다 블랙’은 폴리페놀 성분의 접착과 갈변 원리를 담아 만들었다. 폴리페놀은 공기와 만나면 색상이 변하는데 바나나, 사과, 감자 등 식물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색상이 변하는 ‘갈변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기존 샴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도 지난해 8월 출시 후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화제의 샴푸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모다모다 샴푸에 함유된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를 화장품 원료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고시를 발효했기 때문이다. THB 성분이 위해평가 결과 피부감작성 물질로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번 식약처의 고시가 최종 확정되면 모다모다 샴푸는 오는 9월부터 생산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이 교수는 “식약처가 잠재적 유전독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THB 성분은 EU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는 사용 허가된 성분”이라며 “식약처의 위해평가 보고서는 기존 문헌 조사만으로 이뤄진 것이므로 혁신제품 위해평가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모다모다측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본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식약처의 원안통과, 원안 수정, 철회 등 세 가지 안 중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이 원천기술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독성 논란으로 판매 중단 위기에 몰린 모다모다 샴푸 [모다모다 제공]
이에 이해신 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THB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염색샴푸를 개발한 상태다. 기능은 기존 모다모다 샴푸와 비슷하지만 머리색깔이 갈색이 아닌 검정색으로 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갈색, 검정색, 회색, 빨간색 등 4가지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염색샴푸를 개발하고 혼합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샴푸는 내수용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수출에서도 성과를 거둔만큼 케이뷰티 수출 경쟁력에 일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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