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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유전자검사 해드려요”… IT기업들의 이유있는 ‘외도’
뱅크샐러드 검사 30대 1 경쟁률
SKT, 유전자 분석 구독 서비스
‘건강 마이데이터’ 바탕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 노려 분석 결과로 나온 상위 3가지 능력을 알려주는 앱 화면. 뱅크샐러드 앱 캡처
핀테크, 통신 등 건강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고객 신청을 받아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 검사’가 대표적이다. 그중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는 신청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87%, 평균 경쟁률이 3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최근 세 번의 시도 끝에 신청해 검사를 진행해봤다.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는 앱에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후 3개월의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했다. 직접 업체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면 10만~30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뱅크샐러드에선 무료다. 뱅크샐러드는 하루 500명이던 신청 인원을 지난 1월 700명까지 늘렸다. 지난 17일까지 8만6300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전자검사를 신청하면 집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키트에 침을 담아 보내면 유전자검사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는 배송된 유전자 검사키트를 활용해 침을 채취한 후 반송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키트를 열면 사용법을 적은 설명서와 검체를 넣을 통, 보존액이 담겨있다. 안내에 따라 ‘레몬의 신맛’을 떠올리며 침을 모은 후 키트에 담았다. 분석은 유전자검사기관인 마크로젠에서 담당한다. 유전자 분석결과는 1개월여 만에 받았다. 2주 정도 걸리던 게 연말 검사물량 증가, 검사인원 확대 등으로 늦어진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과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타고난 능력 3가지를 일러스트와 쉬운 말로 풀어낸 이미지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상위 3가지 능력은 ‘맥주 대신 탄산수’(알코올 의존성 낮음), ‘뒤통수에 수면 버튼’(불면증 가능성 낮음), ‘젊은 뇌’(비타민 B6 농도 높음)였다. 특히 알코올 의존성의 경우 상위 5% 수준으로 중독 가능성이 낮다고 나왔다.
반대로 불리한 인자도 확인할 수 있다. ‘근육 발달 능력’과 ‘단거리 질주 능력’ ‘발목 부상 위험도’ 등은 하위 11%에 자리했다. 평소 발목을 쉽게 다치고 심지어 골절로 수술한 적도 있는데, 여기에 유전자의 영향이 끼어들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헬스장 퍼스널 트레이닝(PT) 예약을 잡았다. 비타민 C 농도와 아연의 농도가 낮다는 결과를 보고 영양제를 검색하기도 했다. 이밖에 전체 검사항목 65개의 결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를 비롯해 IT 기업들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적극적인 것은 ‘건강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은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업체와 헬스 빅데이터, 시니어케어 등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 외에 건강검진 기록, 예방접종 내역 등을 ‘건강’ 탭에서 함께 보여준다. 향후 건강 마이데이터를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에는 많은 건강 데이터가 담겨있어 개인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향후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을 예측·진단할 수 있다. 건강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T, 유전자 분석 구독 서비스
‘건강 마이데이터’ 바탕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 노려 분석 결과로 나온 상위 3가지 능력을 알려주는 앱 화면. 뱅크샐러드 앱 캡처
핀테크, 통신 등 건강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고객 신청을 받아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 검사’가 대표적이다. 그중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유전자 검사는 신청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87%, 평균 경쟁률이 3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최근 세 번의 시도 끝에 신청해 검사를 진행해봤다.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는 앱에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후 3개월의 서비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했다. 직접 업체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려면 10만~30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뱅크샐러드에선 무료다. 뱅크샐러드는 하루 500명이던 신청 인원을 지난 1월 700명까지 늘렸다. 지난 17일까지 8만6300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뱅크샐러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전자검사를 신청하면 집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키트에 침을 담아 보내면 유전자검사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는 배송된 유전자 검사키트를 활용해 침을 채취한 후 반송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키트를 열면 사용법을 적은 설명서와 검체를 넣을 통, 보존액이 담겨있다. 안내에 따라 ‘레몬의 신맛’을 떠올리며 침을 모은 후 키트에 담았다. 분석은 유전자검사기관인 마크로젠에서 담당한다. 유전자 분석결과는 1개월여 만에 받았다. 2주 정도 걸리던 게 연말 검사물량 증가, 검사인원 확대 등으로 늦어진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과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타고난 능력 3가지를 일러스트와 쉬운 말로 풀어낸 이미지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상위 3가지 능력은 ‘맥주 대신 탄산수’(알코올 의존성 낮음), ‘뒤통수에 수면 버튼’(불면증 가능성 낮음), ‘젊은 뇌’(비타민 B6 농도 높음)였다. 특히 알코올 의존성의 경우 상위 5% 수준으로 중독 가능성이 낮다고 나왔다.
반대로 불리한 인자도 확인할 수 있다. ‘근육 발달 능력’과 ‘단거리 질주 능력’ ‘발목 부상 위험도’ 등은 하위 11%에 자리했다. 평소 발목을 쉽게 다치고 심지어 골절로 수술한 적도 있는데, 여기에 유전자의 영향이 끼어들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헬스장 퍼스널 트레이닝(PT) 예약을 잡았다. 비타민 C 농도와 아연의 농도가 낮다는 결과를 보고 영양제를 검색하기도 했다. 이밖에 전체 검사항목 65개의 결과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를 비롯해 IT 기업들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적극적인 것은 ‘건강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서다. SK텔레콤은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업체와 헬스 빅데이터, 시니어케어 등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 외에 건강검진 기록, 예방접종 내역 등을 ‘건강’ 탭에서 함께 보여준다. 향후 건강 마이데이터를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에는 많은 건강 데이터가 담겨있어 개인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향후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을 예측·진단할 수 있다. 건강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6543&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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