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드리블부터 골프 스윙까지…스포츠도 'AI 코치'에게 배운다
AI 빅데이터 기반 분석 경기 포메이션이나 전략 재검토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약 50개 스윙 자세 분석·진단
사용자 움직임 인식해 실시간 피드백 제공 및 운동 추천
인공지능(AI) 기술이 스포츠에도 녹아들고 있다. AI가 축구 드리블 동작이나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헬스장에 가기 번거로운 '홈트족'의 운동 자세 교정까지 잡아주며 '개인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I 축구 코치'로 경기 분석하고 전략도 검토
AI 카메라를 활용한 스포츠 생중계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K4리그(4부리그) 240개 전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AI 자동 중계 카메라를 이용해 전국 16개 팀이 매 주말 8개 경기장에서 펼치는 경기를 실시간으로 내보낸 것. K4 팀들은 중계된 경기 화면과 파노라마 영상(경기장 전체를 보여주는 영상)을 보면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AI로 촬영한 영상은 경기력 분석에도 적용 가능하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올리브'가 출시한 축구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축구파이'는 사용자가 올린 영상을 AI가 빅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사용자의 축구 역량을 측정하고 레벨을 표시하는 첨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축구 기술에 대해 태권도 단증처럼 수준별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비프로컴퍼니는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비프로11'을 개발했다.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총 3대의 카메라를 통해 경기와 훈련 중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관찰한다. AI가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이미지 데이터(경기·훈련 화면)를 보고 슈팅 수, 패스, 드리블 거리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낸다. 이 데이터를 AI와 전문 분석관들이 다시 한 번 분석해 선수·감독·코치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중앙 미드필더인 주전 선수가 한쪽으로 치우쳐 뛰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경기의 포메이션이나 전략을 재검토할 수 있는 것이다.
AI 코치와 스윙연습 하고 '백돌이' 탈출하자
휴대폰으로 촬영만 하면 골프 스윙 자세를 진단받을 수 있는 ‘AI 코치’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장소와 관계없이 모바일로 촬영된 스윙 영상을 진단해주고 자신의 스윙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습 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골프존'이 최근 개발한 'AI 코치 모바일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자신의 스윙을 촬영하면 AI 코치가 어드레스·백스윙·임팩트 등 50여 가지 스윙 자세를 분석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 서비스는 골프존의 실내 골프연습장인 'GDR 아카데미'의 장비와 연동돼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골프존은 AI 코치 서비스 외에도 프로의 구간별 스윙 영상을 보면서 거울보기 모드를 통해 자신의 스윙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골퍼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AI 코치 서비스'는 AI가 진단한 나의 스윙 점수와 함께 우선적으로 교정해야 할 문제점과 원인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향상 정도를 체크하며 자신의 스윙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팔을 더 위로 올리세요" 퍼스널 트레이닝도 AI로
홈트레이닝은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인 만큼 꾸준히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운동에 습관을 붙이지 못한 초보자라면, 지루하게 느낄 수 있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홈트레이닝과 융합돼 사용자의 운동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다.
카카오 VX와 LG유플러스가 손잡고 만든 홈트레이닝 전문 앱 '스마트 홈트'는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홈트레이닝의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다. 전문 트레이너들이 알려주는 다양한 운동을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사용자가 트레이너의 운동 동작을 따라하면 AI가 어깨, 팔꿈치, 골반, 무릎 등 주요 관절을 인식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도록 교정을 돕는다.
트레이너의 동작을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보며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자주 하는 운동을 골라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운동하도록 독려하고, 럭키박스 등으로 혜택을 준다. '플랜핏'은 집과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추천한다. 사용자에게 꼭 맞는 중량과 횟수도 추천받을 수 있다. 운동 및 체중 기록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마치 PT를 받는 것처럼 전문코치와 1:1 상담을 할 수 있는데, 상담은 모두 무료이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기능도 갖췄다. 오늘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공유하고, 서로 칭찬하고 댓글을 나눌 수 있다. '윌로'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 동작을 분석한다. 윌로는 수백 가지 동작과 3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다.
사용자를 위한 맨몸운동 프로그램과 올바른 운동자세를 알려준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오른쪽 팔을 더 위로 올리세요', '속도를 조금만 줄여볼까요?' 등의 알림을 준다. 사용자의 운동 스타일을 학습하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운동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갖췄다.
우리 집 거울 속에도 가상현실 트레이너가?
180cm 이상 높이의 세로형인 '스마트 피트니스 거울'은 평소에는 일반 거울이지만 시스템을 작동하면 거울 속에 전문 피트니스 강사와 나와 1:1강습을 진행해준다. 매주 50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블루투스 헬스 디바이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심박수, 칼로리 소비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 피트니스 거울'에는 컴퓨터가 포함돼 인터넷에 연결되며, 거울 표면에는 영상이 재생된다.또 카메라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거울 속 트레이너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운동에 관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사용자들은 웨이트, 필라테스, 유산소 운동,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대일 수업 또는 그룹 수업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 터치스크린 거울에는 일반적으로 AI에 연결된 센서가 여럿 장착돼 있어 사용자의 동작에 대한 피드백 및 개선점을 알려준다. 영국에선 동명의 독일 기업이 만든 '바하'가 작년 시장에 출시돼 스마트 피트니스 거울 시장의 서막을 알렸으며, 경쟁 제품으로는 '토날', '미러', '노르딕 트랙', '포틀', '프로폼' 등이 있다.
(출처: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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