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직이착륙기

눈길 끄는 전기수직이착륙기 모델 6가지

 

 

eVTOL 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가 협업해 제작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승객을 태우고 도심 항공을 날아다닐 기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술전문 매체인 롭리포트가 5일(현지시간)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과 기존 자동차 제조업계가 협업해 만든 6가지 모델을 소개했다.

실제로 신생 eVTOL 업체는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대량생산 시스템 노하우를 학습하는 동시에 자금 지원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디슨 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거의 모든 eVTOL 업체가 직접 투자 혹은 기술 지원을 위한 자동차 파트너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롭 리포트가 소개한 6가지 eVTOL 모델

'S4' 모델 (사진=조비 에비에이션)

■ 도요타-조비 에비에이션
도요타는 2021년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에 3억9000만달러(약 5470억원)를 투자, 생산 설비에 대한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 조타의 5인승 'S4'은 최대 시속 200마일(322km)로 150마일(241km)을 날 수 있는 모델이다. 

'미드나잇' 모델 (사진=아처 에비에이션)

■ 스텔란티스-아처 에비에이션
피아트와 지프, 크라이슬러 등을 거느린 다국적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는 미국의 신생기업 아처 에비에이션에 eVTOL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아처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한 것은 물론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기술까지 얻었다. 아처의 '미드나잇' 모델은 5인승으로, 최대 시속 150마일에 100마일(161km) 비행이 가능하다.

'이브' 모델 (사진-이브 에어 모빌리티)

■ 포르쉐-이브 에어 모빌리티 
두 회사는 지난 6월 파트너십을 맺고 제조, 공급망, 부품유통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안드레 스테인 이브 CEO는 “UAM 생태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제조 및 공급망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이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브의 모델은 5인승으로 최대 시속 115마일(185km)에 60마일(7km)을 비행할 수 있다.

'릴리움 제트' 모델 (사진=릴리움)

■ 덴소·허니웰-릴리움
독일의 스타트업 릴리움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덴소 및 항공 장비업체 허니웰과 협약을 맺었다. 허니웰의 기술력과 덴소의 대량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전기 제트 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릴리움의 모델 '제트'는 최대 시속 175마일(282km)에 비행 범위 155마일(249km)을 목표로 한다.

'볼로커넥터' 모델 (사진=볼로콥터)

■ 길리·다임러-볼로콥터
독일의 스타트업 볼로콥터는 볼보를 소유한 중국의 자동차 그룹 길리홀딩스로부터 2019년 5500만달러(약 772억원)를, 독일의 다임러 그룹으로부터 9000만달러(약 1263억원)를 투자받았다. 길리홀딩스와는 투자를 넘어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까지 만들었다는 평가다. 볼로콥터의 모델 '볼로커넥트'는 5명 탑승에 최대 시속 155마일, 비행 범위 60마일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다.

슈퍼널의 모델 (사진=슈퍼널)

■ 현대자동차-슈퍼널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가 에어택시 개발·생산을 위해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들여 2020년 미국에 만든 자회사다. 허니웰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5인승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타 업체 모델이 비행체에 좌석을 추가한 형태라면, 슈퍼널은 자동차와 흡사한 '승객 중심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출처:롭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