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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이슈및 해외증시 투자정보

글로벌주요핵심이슈

by 아담스미스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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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드러낸 포드…SK온 美배터리 합작사 기술전수 요구

 

블루오벌SK 포드 직원에 장비기술 전수해 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염두한 듯
SK온-포드 미국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사진 블루오벌SK)
 

국내 배터리 업체의 생산 기술과 노하우, 협력사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진행하는 포드자동차로부터 장비기술을 공유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포드 직원들이 SK온 직원들과 함께 배터리 공장 내 장비 설치부터 가동까지의 과정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SK온은 포드와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주에 공장 세 곳을 세우기로 한 상태다. 총 114억 달러(한화 약 14조6400억원)이 투자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포드의 이 같은 요구에 SK온은 설비와 장비 협력사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에서 포드 직원들과 협력 준비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포드 직원들과 공장 건설의 핵심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기업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설계 단계에서의 정보는 아니더라도 장비 설치와 가동, 양산 필요한 경험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통 문제도 있지만, 장비 설치 단계부터 포드 직원들을 가르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며 "(포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배터리 생산과 라인 운용에 필요한 경험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SK온과 블루오벌SK 운용을 논의하면서 배터리 기술 관련 정보 공유를 요구한 전력이 있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유출 관련 법안을 문의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배터리 배터리 관련 기술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하이니켈 양극재 등이다.

현재 정부는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합작사를 설립할 때 만들었던 '산업기술보안TF'를 운용하고 있다. 배터리 국가핵심기술이 새어나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것이다. 기밀유지협약(NDA)을 발전시켜 중국어로 작성되고 중국 법률에 의해 관리되는 우회덤핑금지(Non-circumvention)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합작사 설립 시 주요 요직에 대한 확보, 보안 위반자에 대한 벌금 조항, 주요 보안 여건을 합작법인 협약 체결도 포함되어 있다.

 

업계는 포드가 자체 배터리 생산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한다.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면서 배터리 증설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능숙하게 배터리 라인을 마련하고 가동할 수 있는 인력은 제한적이다. 블루오벌SK 공장이 마련될 테네시에는 배터리 연구‧개발(R&D)을 위한 별도의 파일럿 라인과 시설이 마련된다. 현장 인력은 SK온과 협력사를 통해 눙숙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지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엿보인다. 최근 포드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단순 공장 건설 인력에서 벗어나 직원들을 교육시켜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라인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2~3년간 내연기관차 부문에서 30억달러를 삭감하는 대신 전기차 개발 사업에 2025년까지 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시안봉쇄 

인구 1300만명의 중국 대도시 시안이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안 정부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관내 코로나19 고위험·중위험 지역이 규정에 따라 관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안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18일 22명, 19일 34명, 20일 37명으로 확인됐다.

 

시안시에 따르면 20일 기준 고위험 지역이 57곳, 중위험 지역은 74곳이다. 시안 정부의 관리 통제에 따라 고위험 지역 주민은 최소 일주일간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 중위험 지역 주민은 일주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지만 주거단지 내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앞서 시안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20여명 발생하자 한 달 동안 전면 봉쇄됐다. 당시 식료품, 의료품 등 생필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2% 폭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선호 행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06분 현재 0.075%포인트 상승한 4.301%를 기록 했다.

연초 1.6% 수준이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준 인사들의 긴축 선호 발언이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미 국채시장이 최근 38년 사이 가장 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금리 주요 지표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0.23%포인트 오른 4.26%로, 1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10년물 미 국채 가격의 12주 연속 하락은 폴 볼커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인 1984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볼커 전 의장은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 상황에 대응해 파격적인 금리 인상을 밀어붙여 물가를 잡은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볼커 전 의장의 저서 제목과 같은 'keep at it'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통화긴축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미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에 최고 5%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만큼, 국채시장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증시와 비트코인 상승이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금리인상폭을 낮출 계획을 어떻게 시장과 소통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연준이 다음달 1~2일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린 후 12월 인상폭을 낮춘다는 신호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연준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큰 폭의 금리인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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