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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국 부통령 이달 말 방한 조율..전기차 문제도 논의 예상

 

카멀라 해리스(사진) 미국 부통령이 이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방문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해 한·미 간 경제안보 문제,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전기차법(정식명칭 기후변화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세계일보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7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이 아베 전 총리의 국장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도 아직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여 관련해 일본 측과) 얘기 중이라 확정된 건 아니지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의 외교소식통은 “해리스 부통령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러 오면서 한국을 들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전망되는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을 차례로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 차별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에 강력하게 우려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정상급 대화에서 전기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여름 방한을 검토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바이든 행정부를 대표해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더글라스 엠호프가 취임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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