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정보및 재테크 정보

6월23일매도클라이막스정점

by 아담스미스 2022. 6. 23.
728x90
반응형

담보부족계좌 11배 급증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3개 증권사(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의 담보부족계좌 수는 지난 22일 1만1829개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달 초(1018개)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3.52% 폭락한 지난 13일(9142개)보다도 29.4% 많은 수준인데, 증시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담보부족에 직면한 계좌가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3개 증권사 담보부족계좌 수 / 자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주는 충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4408억원을 기록했는데,2020년 5월 7일(7조3833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되는데,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 구간에서 글로벌 대비 부진한 이유도 반대매매 매물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9시·10시·14시 변동성 확대 유의해야

 

반대매매의 종류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개장과 동시에 이뤄지는 반대매매인데,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신용융자,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갔을 때 발생하며, 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거래일 뒤에 상환하는 미수거래도 만기 안에 갚지 못할 경우 장 시작 전 동시호가 때 반대매매로 처분됩니다.

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은 증권사와 종목마다 다르지만 통상 140% 안팎 수준인데, 예를 들어 자기자금 1억원과 대출금 1억원을 합친 2억원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대출금 1억원의 140%인 1억4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주식의 가치가 그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게 됩니다.

담보부족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다음날까지 부족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2거래일 뒤 증권사에서 강제로 반대매매에 나서게됩니다. 지난 22일 담보부족이 발생했다면 24일 시초가에 반대매매에 들어간다는 의미 입니다.

오전 10시에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일어나게됩니다. CFD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결제하는 파생상품인데, 일반 현물 주식 매매와 달리 거래 과정에 외국계 증권사가 포함됩니다. 국내 투자자가 주문하더라도 실제 사고파는 주체가 외국계 증권사이기 때문에 투자 주체별 거래 실적에 외국인 수급으로 잡히게됩니다. 오전 10시를 전후로 외국인 매도가 쏟아진다면 CFD 반대매매 물량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의 반대매매가 나오게됩니다. 스탁론의 담보비율은 통상 120% 안팎으로 증권사가 제공하는 신용융자나 예탁증권담보대출보다 낮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다음날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 시간대별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6월 23일 이번 반대매매가 나오면 최후 매도 클라이막스가 아니겠는가 조심스러운 예측이 가능해 보입니다. 과거 2020년 3월 팬데믹이후 금융당국에서도 공매도 제한조치가 이루어 졌기 때문에 지금 마냥 당국이 이런 위기상황에서 두손놓고 있기에는 부담감이 커질것으로 전망됩니다.

6월23일 MSCI지수 편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번에도 편입은 불가능합니다. MSCI측에서 요구하는 공매도전면해제 외환시장24시간 자율화 정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역시 편입은 100% 불가능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