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는 당신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방귀 냄새 분석해 식생활 개선 도움"
사용자 팔에 터치스크린을 영사해 욕실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공기정화 가능 장착한 헤드폰,대기오염·소음공해 모두 잡아
섭취한 음식을 입력하고 방귀 뀌면 '피해야 할 음식' 알려줘
‘웨어러블’ 이른바 ‘입는 컴퓨터’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단순히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몸을 터치스크린으로 변신시키는가 하면 방귀냄새를 분석해 식생활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액정 화면 필요없다 이제는 '스킨 스크린' 시대
피부를 터치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시계가 등장했다. 레이저로 투영된 피부 위의 기능성 화면을 두드리거나 밀어 앱 화면을 조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방식이다.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원들과 ASU테크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렸던 '컴퓨팅시스템에서의 인간적 요인 CHI 컨퍼런스'에서 이 신기한 미래형 스마트시계와 터치 기술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루미워치(Lumi Watch)로 불리는 이 스마트시계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연구팀은 스마트시계에 탑재된 프로젝터를 통해 시계 착용자의 손이나 팔의 피부위에 40x40cm 정사각형 화면을 구현해 마치 터치스크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표준 스마트시계보다 약 5배 큰 면적이다. 루미워치는 완벽한 기능을 갖춘 레이저프로젝터 및 센서 어레이를 사용하는 최초의 제품으로서 안드로이드OS를 운영체제(OS)로 사용한다.
투영되는 레이저 밝기는 15루멘(1루멘은 균일한 촛불하나 밝기의 광원이 단위 입체 각 부분에 방출되는 광선묶음)이다. 이 정도로 밝기로 투영되는 레이저는 낮에도 충분히 스크린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루미워치에는 안드로이드5.1 OS가 사용되며 768MB 램, 4GB메모리, 74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다. 퀄컴의 1.2GHz 쿼드코어 CPU로 구동된다. 연구진은 가끔씩 사용하면 하루 종일 배터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발표자료에서 “피부에 투영돼 터치방식으로 인터페이스하게 해주는 작은 착용식 컴퓨터는 오랫동안 SF에서나 등장하던 목표였다”며 “이 기기는 작은 스크린을 가진 웨어러블 기기에 내재된 엄청난 입출력 병목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업을 통해 필수적인 컴퓨팅 기능, 전력, 프로젝션 및 터치 센싱 기능을 포함하면서 완벽하게 작동하고 자체 프로젝션을 갖춘 최초의 스마트 시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디자인 회사인 'Cicret'도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중이다. 단순히 몸에 착용하는 기기가 아니라 몸을 터치스크린으로 변신시키는 시스템이다. 몸에 착용하는 것은 최근에 개발된 웨어러블 기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팔찌다. 하지만 팔을 움직여 기기를 작동시키면 팔찌에서 사용자의 팔에 터치스크린을 영사한다.
'Cicret'이 생각하는 터치스크린은 단지 터치만 가능한 형태가 아니다.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이 가진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겠다는 게 목표다. 이 스크린을 통해 전화 통화와 메시지 보내기를 할 수 있고, 음악도 듣고, 메모를 할 수도 있다. 방수기능을 갖춘 팔찌이기 때문에 욕조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야외활동을 할 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엔 음악이, 코엔 신선한 공기가…공기정화 헤드폰 등장
최근 영국의 가전업체 다이슨이 헤드폰과 '전자식 마스크'를 결합한 공기 정화 헤드폰 '다이슨 존'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기술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다이슨 존은 귀를 덮는 헤드폰에 스노클 모양의 마우스 피스가 연결된 형태다. 헤드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한다. 마우스 피스는 얼굴에 닿지 않는 비접촉식으로 탈부착 가능하다.
공기정화는 각 이어컵의 컴프레서가 공기를 빨아들이면 내부 이중 필터가 공기를 정화하고 이를 다시 코와 입으로 전달하는 원리다. 정전식 필터는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 제거하고, 포타슘 농축 탄소 필터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과 같은 가스를 제거한다. 각 이어컵에 장착된 2개의 모터는 다이슨에서 개발된 모터 중 가장 작다.
4가지 공기정화 모드를 지원해 낮음, 중간, 높음, 자동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정화 속도를 낸다. 다이슨 존은 올 가을 일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이크 다이슨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 존은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얼굴에 직접 닿지 않고 고성능 필터와 2개의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해 신선한 공기를 전달한다”며 “6년간의 개발 끝에 정화된 공기와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를 어디서나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글부글 내 뱃속, 오늘 뭐 먹었더라?"…방귀 냄새 분석해 식생활 개선
방귀의 냄새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장치가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메탄의 화학기호인 ‘CH4’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기기는 바지 뒷주머니나 허리띠에 착용하는 것으로 엉덩이로 배출되는 가스를 탐지하고 분석한다.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E)을 통해 iOS 기반 아이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개발 중이다.
'CH4'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습관과 방귀의 상관관계를 조합해 대시보드(한 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찾을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기능)로 나타낼 수 있다. 사용자는 섭취한 음식을 입력하고 카테고리를 만들어 분류해 자신의 식습관을 시각화할 수 있다. 이렇게 수 주간 입력하면 ‘CH4’가 악취의 원인이 되는 ‘피해야 할 음식’을 분석하고 제시해준다. 사용자는 앱의 대시보드를 통해 개선해야 할 식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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