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년' 피엔에이치테크, 빛 보는 '국산화 전략'북미 모바일 호황에 ‘흑자전환’, 올해 대형 OLED 소재 매출 본격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업체 '피엔에이치테크'가 기술 경쟁력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동안 중점 과제였던 국산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상장 첫해'를 보냈다. 중소형 OLED 패널용 소재가 매출을 책임졌다면 올해는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 패널용 소재를 내세워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한 피엔에이치테크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의 호황에 기반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도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피엔에이치테크 역시 수혜를 봤다.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으로 전년대비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 증가한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 안정화도 꾀했다. 특히 흑자전환을 통해 이익결손금을 줄이면서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전년 말보다 219.1% 증가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도 1년 만에 188.8%에서 75.6%로 개선됐다.
중소형 OLED 소재 성과는 오랜 기간 진행한 국산화 전략에서 기인한다. 올해는 대형 OLED 패널 소재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꾀한다. 혁신 소재인 중수소가 탑재된 OLED 패널 ‘OLED.EX’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중수소 OLED TV는 기존 OLED TV보다 휘도(화면밝기)가 30% 개선됐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대세였던 2007년 설립 당시부터 OLED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R&D와 생산을 영위하며 기술력을 쌓았다. 이를 앞세워 이전상장 추진 과정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받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코스를 밟았다.
그동안 OLED 소재 연구개발(R&D)을 진행했고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일본 등 해외업체가 독식하던 고굴절 CPL을 비롯해 장수명블루재료, 레드프라임 등 POLED(플라스틱OLED)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중소형 OLED 소재 국산화를 통해 의미 있는 매출을 내기 시작했고 실적 개선의 디딤돌이 됐다.
지난해 상장 공모자금을 토대로 하반기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충분한 생산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속 확장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우선 30억5000만원을 투입해 진천공장 증설에 나섰다. 올해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R&D와 생산시설,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영국전자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32억원에 매입했다. 이 밖에 지속적인 R&D 강화를 위해 선익시스템으로부터 OLED 증착기(OLED Evaporation System)를 2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피엔에이치테크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진행했고 지난해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지속 성장을 위해 진천공장 증축, 토지 확보 등의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포인트:LG디스플레이 OLED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음 이로인해 OLED소재를 공급중인 피엔에치테크 매출액이 증가할것으로 기대됨...또한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2종류에 LG디스플레이가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매출증가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것으로 기대됨...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패널공급이 확정될 경우 주가는 지금 단계에서 한단계 큰폭으로 레벨업 될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