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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으로 손잡은 셀트리온·고바이오랩

by 아담스미스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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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으로 손잡은 셀트리온·고바이오랩, 시너지는셀트리온, 마이크로바이옴 CDMO 확장 가능

셀트리온과 고바이오랩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을 갖춘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반을 다진 고바이오랩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관련 업계에선 이를 바라보는 의견이 다양하다. 셀트리온의 개발 역량과 고바이오랩의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반면 아직 실질적인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셀트리온과 고바이오랩은 23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고바이오랩의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민성대사증후군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제조품질관리(CMC) 관리가 쉽지않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개발 역량이 고바이오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이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들어야 하는 셀트리온은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로 연구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결국 CMC 조건을 세우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식약처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체의약품 CMC 역량을 갖춘 셀트리온이 고바이오랩의 개발 역량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바이오랩을 비롯한 지놈앤컴퍼니, CJ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들은 연구(Research)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중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 없으며, 국내 기업들도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후기 임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는 개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셀트리온과 고바이오랩 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고바이오랩은 개발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약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으로 다른 분야 확장될 수 있다. 단기간에 매출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어필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바이오랩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병용요법 연구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일균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다른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효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현재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들은 혼합균주로 효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반면 지놈앤컴퍼니와 고바이오랩 등 국내사들은 CMC 문제로 단일균주로 개발한다. 때문에 효능을 높이기 위해 다른 약물과 병용하는 전략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관련 개발자는 "두 회사 간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바이오의약품을 병용으로 하는 공동임상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기술이전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공개되지 않은만큼 실질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란 의견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그간 신약개발 분야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실질적인 협업이 이뤄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 협업이 잘 진행된다면, 국내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위탁생산개발(CDMO)을 선점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향후 고바이오랩 장기적으로 협업을 지속한다면 항체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으로 CDMO 산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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